유머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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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설득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예고를 희망하는 중3 입니다.. 저는 예고 안에서도 연극과를 희망하는데요

안녕하세요! 예고를 희망하는 중3 입니다.. 저는 예고 안에서도 연극과를 희망하는데요 현재 입시가 얼마 남지 않은(4~5개월) 시점에서 저에게 입시 학원은 정말 필수적 입니다 ㅜ.ㅜ 갑작스럽게 정해진 것이 아니라 1학년 때부터 차즘 연극과 비슷한 진로를 정해왔고 3학년이 되서야 제가 뭘하고 싶은지를 정하게 됐는데 이걸 부모님께 이야기하기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더 두루뭉실하게 얘기가 된 것 같아요 저로썬 마음은 급하기만 한데 입은 떨어지지를 않으니 연극과에 가고 싶다고 하면 부모님께서 무조건 반대를 할 것 같아 다른 얘기로 덮어버렸습니다.. 연극과에서 종종 자신의 무대를 직접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어디서 본 건 있어서 부모님께 연극과에선 연기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또 나는 무대 디자인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나는 무대 디자인에 관심이 있으니 연극과에 가고 싶다. 이렇게 말해버린 거죠.. ㅎ 저도 알아요 ㅠㅠ 제가 얼마나 바보 같았는지 그치만 이렇게라도 말하지 않으면 도저히 용기가 않았어요 연기를 하고 싶다고 하면 안그래도 전망 없다고 반대하시는데 얼마나 완곡히 반대하시겠어요.. 그래서 일단 그렇게 말을 하고 제가 다니고 싶은 학원을 부모님께 보여드렸죠 근데! 저에게 "내가 전화를 해봤는데 너가 원하는 무대 디자인은 저기서 하는게 아니래. 그거에 관련한 학원을 가야지. 거기는 연기를 목적으로 하는 학원이야" 맙소사.. 제가 벌인 일이지만.. 주워담을 수도 없고 ㅎㅎ 그래서 엄마한테 "나도 안다 그걸 원하니까 간다고 한거다" 이러고 여러 말이 오갔어요 엄마 입장에선 얼마나 어이가 없을까요.. 저는 또 실수를 합니다.. 엄마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선수를 쳐서 "아직 원서 쓰기 좀 남았지 않냐 학원 다니면서 정말 내 적성이 아니라면 그만 두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도전은 해볼 수 있지 않냐 예고에 떨어져도 일반고 갈 수 있다" 이렇게 말을 하죠! 또 여러 얘기를 하다가 엄마가 말이 없어집니다.. 전 정말 무서웠어요 그렇게 일단 끊으라고 해서 끊었더니 카톡으로 "이번주 토요일 4시 예약했다. 내가 아닌 것 같으면 안되는 거다" 이러시는데.. 말이 되나요 전 솔직히 이 말은 공감할 수 없었어요 제 잘못이긴 하지만 그래도 도전은 해볼 수 있잖아요 전 정말 진심인데 물론 금전적인 부분은 부모님이 해결해주시지만 그래도 모르겠네요.. 지지해주는 것도 완곡히 반대하는 것도 아닌 두루뭉질한 상황입니다.. 심지어 언니 고등학교 문제로 집안 분위기가 개판나서 더더더더욱 안될 것 같은데.. 엄마의 마음을 사로잡을 순 없으까요?ㅜㅜ 제발 도와주세요!! 저 진짜 간절합니다 ㅠㅠㅠ

안녕하세요!

우선, 용기 내어 고민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부모님과 진솔하게 대화하는 것입니다. 부모님께서 반대하시더라도, 본인의 진심과 열정을 잘 전달한다면 분명 이해해 주실 거예요.

1. **솔직하게 대화하기**

부모님께 처음부터 연극과를 희망했던 이유와 연기에 대한 진심을 솔직히 말씀드리세요. "제가 연극과를 가고 싶은 이유는 연기를 정말 좋아하고, 제 꿈을 이루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와 같이 진심을 담아 이야기하세요.

2. **미래에 대한 계획 제시하기**

부모님이 가장 걱정하시는 건 아마 "안정적인 미래"일 거예요. 연극과를 졸업한 뒤의 구체적인 진로 계획을 말씀드리면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극과를 졸업한 후에는 연기뿐만 아니라 무대 디자인, 연출 등 다양한 분야로도 진출할 수 있어요"라고 설명하세요.

3. **적성을 확인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하기**

학원을 다니면서 적성을 확인하고, 본인에게 맞는 길인지 판단할 시간을 달라고 말씀드리세요. "학원을 다니면서 제 적성을 제대로 알아보고, 정말 맞지 않는다면 그만두겠다고 약속드릴게요"라고 하면 부모님께서도 조금은 마음을 여실 거예요.

4. **부모님의 걱정을 이해하고 공감하기**

부모님께서 반대하시는 이유를 잘 들어보고, 그에 대해 공감하는 태도를 보이세요. "부모님께서 제가 힘든 길을 가는 걸 걱정하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하지만 제 꿈을 이루기 위해 꼭 도전해보고 싶어요"라고 말하면 부모님도 더 진지하게 들어주실 겁니다.

마지막으로, 대화는 한 번에 끝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꾸준히 노력하고 진심을 보여드리세요.

채택 부탁드립니다. :)